포킹룸  리서치랩 18 <당신의 똑똑한 이웃들>


<당신의 똑똑한 이웃들> 리서치 랩에서는 어느새 우리의 친밀한 이웃처럼 관계를 맺어가고 있는 ‘스마트한 것들’ 을 탐색해 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스마트시티’와 ‘사물인터넷’과 같은 물리적 공간 혹은 사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스마트함’이라는 현대의 세계상 속에서 만들어지는 문화적, 생태적 환경 자체가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 조건을 강렬하게 구성해 가는 이러한 기술적 환경(이자 생태적 환경)이 만들어 가는 변화는 어떠한가에 대한 판단은 늘 미루어 지거나 외부에서 주어지는 거 같습니다. 그것은 종종 기술 마케팅적 사고, 도시문제 해결주의적 접근, 도시 재생적 관점을 우리에게 심어주지만, 그것에서 거리를 두고 스스로의 관점을 만드는 것으로 향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그 관점을 설정을 위해 ‘리서치’라는 행위를 그 앞에 놓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리서치라는 것을 ‘동시대의 사회, 경제, 생태적 조건들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것들을 자율적 자기 이론과 방법으로 다루어 보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기록하고 결과를 제출하는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해 봅니다.
 

구체적인 도시의 기술적 현상, 사물이 리서치의 주제가 될 수도 있으며 혹은 그것들과 연동되는 동식물과 같은 비인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데이터가 도시를 어떻게 직조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네트워크 사이에 존재하는 자신의 감각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정립한 관점이 예술적 표현의 기반이 될 뿐 아니라 시민사회, 연구자, 교육자들의 의제로도 소통되는 커먼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센싱과 네트워크의 양적 팽창 뿐 아니라 도시의 피드백을 구축하며 우리의 지각/과 감각을 질적으로도 다르게 구성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똑똑한 이웃들’의 존재란 무엇일지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