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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n Entity
Who would Kiss You for $90
9만원만 주면
키스 해주는 놈
어느날부터 기술의 발전에 의해 AI에 대한 사람들과 기업들의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했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신기술은 우리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주며 삶의 질을 (표면적으로는) 향상시켜주곤 한다. 인간은 햄스터와는 다르게 군집 생물인지라 자연스레 “삶의 질”의 정의에 욕망과 외로움의 해소가 들어가게 되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자신의 친밀감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자본주의가 강하게 개입된 게임화 전략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우리는 AI와 어떤 관계성을 맺고 있는 걸까? 그리고 이 관계성은 앞으로 인간이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인가? 우리의 변화된 관점에 윤리적인 누락이 생기진 않을까? 
김희조 
Heejo Kim
김희조는 개인 이라는 존재가 하나의 개체 (entity)로써 세상에서 일어나는 변화 및 기이하다고 느껴지는 현상을 마주하는 일에 대한 시각예술 작업을 만들고 있다. 회화, 출판물, 퍼포먼스, 영상 등 주제에 따라 가장 적합하다 판단되는 매체를 선택하여 쓰고 있으며 현재 <Nine Birds Press> 라는 실험적인 아티스트북을 출판하는 독립출판사 및  <도파민 퀴어 진 클럽> 이라는 세상에 대안점을 제시한다는 의미의 퀴어성을 다루는 진(zine)을 만드는 모임을 운영하는 중이다.
 Forking Room Research Lab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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