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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Truth and AI:
What’s driving today’s ‘Thoughtlessness’?
탈진실 시대에서의 AI:
‘철저한 무사유’는
어디서부터 오는가?
탈진실(Post-truth)의 핵심은 진실을 말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사회, 이를 부추기는 사회의 작동 방식에 있다. 이 현상은 AI 발전과 함께 더욱 심화되는데, 특히 정치의 영역에서 AI활용은 더욱 문제가 된다. 조작의 기술이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됨으로써 대중은 진실을 탐구하기보다는 자신의 기존 신념을 확증시키기만 할 뿐, 이는 심각한 사회적 분열을 초래하고 이데올로기적 극단주의로 흘러가게 하기도 한다. 나아가 인공지능에서 더욱 경계해야 하는 점은 어떠한 도덕적 가치판단이 부재한 것, 문제를 검증하고 설명하는 데에 관심이 없는 것, 그리고 책임을 지지 않는 것 등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오늘날의 ‘악의 평범성’이 목격된다. 본 리서치는 AI를 새로운 권력으로 바라보고 가속화되는 탈진실의 시대에서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과 무엇을 어떻게 사유하며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질문한다.
박정선
Sun Park
박정선은 감각되지 않는 영역에서 작동되는 시스템에 관심이 있다. 과학과 기술이 주도하는 사회에서 실재와 허구, 현상과 인식 그리고 믿음 사이의 균열과 모순을 다매체의 작업으로 드러낸다. 이를 통해 당연하게 수용되어 온 과학기술의 견고함과 그 영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Forking Room Research Lab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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