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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Lies
in the Eyes of Biometrics
한국 여성, 생체인증을 해킹하다
몸과 몸의 재현(사진)을 변형시키는 것이 젠더화된 문화적 실천으로 자리 잡은 한국에서 자동 얼굴인식 시스템은 생체인증 기술이 전제하는 “고정된 몸”이라는 개념과 미적 개입을 통한 몸의 재구성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장이 된다. 몸의 유동성이 생체인증 기술의 실패를 유발할 때, 한국 여성은 이것을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기술 시스템에 균열을 내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이러한 미적 개입은 생체인증 기술에 의해 통제되는 몸들의 저항적 전략일까, 아니면 오히려 기술과 사회적 규범이 여성의 몸을 더 정교하게 규율하는 방식일까? 한국 여성은 이렇게 생체인증을 해킹할 수 있을까?
곽수아 
Sooah Kwak
곽수아는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구자, 박물관 전문가, 예술-활동가다. 무거운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내는 작업을 하길 좋아한다. 무거운 이야기는 금방 가라앉지만, 가벼운 이야기는 떠오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예술공학과 과학기술학을, 뉴욕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Forking Room Research Lab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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