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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ul Agency of Things:
Exploring Care and Maintenance through Interaction with PARO
사물의 마음: PARO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돌봄과 유지 탐구
AI 심리치료 로봇 PARO의 마음을 추적해 보자. 정서적 교류의 감각을 제공하여 심리적 퇴화를 치유하도록 설계된 PARO는 '돌봄의 대상'을 제공함으로써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고, 이로써 비인간과 인간 사이에 새로운 관계 형성을 암시한다. 이번 리서치는 중고 AI 로봇과의 상호작용에서 출발한다. PARO를 둘러싼 거리두기와 수용의 과정을 반추하며 '돌봄'의 개념을 젠더 수행성과 연결 지어 기술과 인간관계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해방적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하고, 데이터로 치환되는 핸들링과 프로토콜 사이에 남겨진 신체, 기억, 감정 전이 등의 요소를 재고한다. 이를 통해  PARO의 이전 소유자의 정체성을 추측하며 시스템 속에 남겨진 흔적들을 '사물의 마음'이라는 개념으로 탐색한다.
윤소린
Solin Yoon
윤소린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로 설치와 영상을 주된 매체로 활용하는 개념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사회문화적 맥락과 겹쳐낼 때 발생하는 양가적인 심리상태에 주목하여, 상반되는 생각들 사이를 비판적으로 경유할 때 발견하는 취약성을 통해 주체성을 다시 상상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기술 환경으로 미묘하게 전치되는 관계를 탐구하며, 비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으로 재구성되는 수행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Forking Room Research Lab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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