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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sure of the Invisible:
Optics, War, and Investigation
보이지 않는 것의 소거:
광학에서 전쟁으로, 전쟁에서 수사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는 스펙트럼을 포착하는 ‘비가시광선 이미지’는 적외선과 자외선 이미지를 포함하며,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윌리엄스 우드(Robert Williams Wood, 1868–1955)의 실험을 통해 이미지 기술로 확장되었다. 우드는 적외선과 자외선 사진, 음파의 시각적 기록 등을 통해 보이지 않는 대상을 판독 가능한 기록으로 전환하는 실험을 수행했으며, 군사와 수사 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를 활용했다. 본 리서치는 우드의 비가시광선 이미지를 중심으로, ‘감지 기반 기술’이 보이지 않는 영역을 구조화하는 방식과 그 기록 속 ‘불명료한 재현’에 주목한다. 이러한 기록이 객관적 증거로 기능하는 동시에, 권력의 장치로 작동해온 역설적 과정을 추적한다.
손혜주 Sohn Hyeju
손혜주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기획자·연구자·편집자로서 활동한다. 기술·지리·주체가 교차하는 동시대 영상문화의 지형을 탐색하는 데 관심을 두고, 학술 연구와 제작 현장이 교차하는 작업을 모색한다. 리서치 기반 영상 작업을 영화제 및 전시를 통해 발표했으며, 최근 작업 공간 가좌워크숍에서 '도시'와 '불균등성'을 주제로 스크리닝 프로그램 《도시의 안팎》을 기획했다.
 Forking Room Research Lab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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