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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샵 zine에 참여한 열 한 명의 예술가들은 프롬프트 생성의 과정과 결과를 전시장에 펼쳐놓습니다. 남선미, 문지호, 배인숙, 진자는 거대 생성 모델에 담기지 않는 여러 탈주와 어긋남을 보여줍니다. 김진성, Chat baker는 적극적으로 프롬프트에 개입하여, 그 과정에 인간이 어떻게 침투할 수 있는지 완성된 결과물로부터 역주행하게 만듭니다. 온, 장은하, 장소통역사는 주관성과 객관성, 개인성과 타자의 개입을 오가는 프롬프트 생성물을 엮어 zine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현상을 메타 비평적으로 읽고 대안적 상상을 제시하는 *.lbu와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의 선언적인 텍스트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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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을 쥔 인간은 툴의 방식으로 
A Hand Holding a Tool A Tool Moving a Hand, 2023
 

남선미 Seonmi Nam

다양한 글쓰기 도구(GPT-3, ChatGPT, 워드프로세서, HTML, CSS)를 활용해, 쓴다는 것에 관해 탐구한 읽을거리를 수록한다. ChatGPT로 대체 대중 음악사를 작성한 대중음악평론가 나원영, 자신의 소설  『벌레 폭풍』 의 재창작 아이디어를 탐구한 소설가 이종산, 방을 이루는 조건에 대해 추적해 나간 시인 차호지의 시와 ‘쓰기 방식’을 탐구한 글을 함께 담았다. 포킹룸 인포샵에서만 볼 수 있는 액세스 링크로 쓰기 방식에 관해 탐구한 글과 선전문, 광고 등을 구독해 받아볼 수 있다. 

*
툴을 쥔 인간은 툴의 방식으로는 황정은 작가의 연작 소설 『디디의 우산』에 수록된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에서 인용한 구절이다. 

 

남선미는 플랫폼 회사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바탕으로 웹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인공위성+82(satelliteplus82) 동인으로 활동하며, ‘기술-퀴어-텍스트’ 주변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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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텍톡
FEM TECH TALK, 2023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WOMAN OPEN TECH LAB

기술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돌아보고 이를 현재의 이슈와 연결하는 기술 비평 zine 『펨텍톡』의 창간호는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여러 각도에서 담고 있다. 프롬프트 AI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한 생산성과 노동의 변화를 그려보며, AI hype에 대항하는 대표 인물인 에밀리 M.벤더의 인터뷰를 통해 양극화된 AI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 논쟁의 배경 맥락을 살펴본다. 최초의 기억회로에 빗대어 인공지능 시대를 논평하는 에세이와 지금 더욱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컴퓨터 교육에 대한 아티클 연재를 시작한다. 별도로 비치될 십자말풀이 <전국! AI 노래자랑> 퀴즈는 쉬어가는 페이지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공지능 담론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편집 : 남선미, 전유진 / 디자인 및 일러스트 : 서유리)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은 오랜 시간 도심제조업이 자생적으로 형성되어 온 을지로에 위치한다. 메이커 문화, 미디어 아트 등 기술을 활용하는 영역에 만연한 남성 편향적이고 위계적인 문화에 문제의식을 갖고, 여성과 기술이라는 두 키워드의 결합을 선언적 의미로 제시한다. 워크숍, 전시, 세미나, 강연, 연구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술에 대한 흥미와 리터러시를 키우고, 주체적인 사고와 새로운 관점으로서 기술의 젠더적 접근-페미니즘의 기술적 실천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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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Busters United2023

*.lbu (도우리, 이규상, 이레나) 
*.lbu (Woori Do, Kyusang Lee, and Lena Lee)

Label Busters United는 데이터 라벨링 시스템의 정상성을 오염시키는 게릴라 그룹이다. AI 봉건제(AI-feudalism) 시대를 앞두고 데이터 프롤레타리아로서 AI 프롬프트 시스템 및 raw 데이터의 근본적인 편향성을 밝히고, 해당 산업이 근간으로 하는 노동 착취를 폭로한다. 그리고 이상한(queer) 데이터를 심어, 끔찍한 순종의 세계에 키메라적 양태를 발아시킨다. 궁극적으로 AI 프롬프트 시스템에 참여하는 행위자들을 포괄적으로 존중하며 공익을 위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lbu는 비평가 도우리와 큐레이터 이레나, 작곡가 이규상이 결성한 그룹이다. 팀원들은 데이터 연구자일뿐 아니라 실제 데이터 라벨링 자격증 보유 및 노동 경험자로서, AI 프롬프트 시스템의 배후에 주목하고 개입하고자 한다. 특히 데이터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이상한 데이터(queer data)'를 실험 및 탐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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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m Project, 2023

배인숙  Insook Bae 

Seam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동했던 미국 인디록 밴드이다. 그들은 4장의 정규앨범을 내고 해산하였지만, 마음 깊은 곳에 여전히 최애 밴드로 남아있다. Seam의 음악에는 조용조용 말하지만 강렬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나 존재가 느껴진다. 2023년 4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가사, 멜로디, 리듬을 조합하는 과정을 텍스트로 기록하고 세 개의 곡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Seam Project를 시작했다.  

 

배인숙은 기존의 시스템이나 오브젝트를 변경하여 다른 형식과 의미를 적절한 매체에 담는 작업을 해왔다. 과거에는 신기술이었으나 지금은 소멸된 기술들을 다시 소환하여 우리의 기억을 되돌리는 작업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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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of Work, 2023

문지호 Geo Moon 

Body of Work는 프롬프트 기반 AI의 고딕적 면모에 주목하여, 생성 대신 복원의 엔지니어링을 시도한다. 구체적으로는 18세기 더럼(Durham)의 주교이자 유명한 소장가로 기록된 가브리엘 P. 트레버 (Gabrille P. Trevor)의 소실된 원고 소장품을 묶어 출판한 Body of Work를 복원한다. 여기에는 당대 유행하던 『천일야화』의 번역본들, 12세기 살레르모의 여성 의사 트로타(Trota)가 썼다고 알려진 여성의 몸에 대한 서적 트로툴라(Trotula) 텍스트의 원고 그리고 여성 간 성애를 다룬 고려시대 고소설 『깊은 물 속의 연꽃』의 삽화가 포함되어 있다. 주로 ChatGPT와 Stable Diffusion, Deep Dream Generator를 활용하여 사료를 복원하며, AI 환각(hallucination)과 복원하는 상상력이 맺는 관계에 대해 질문한다. 

 

문지호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인디 듀오 펠트의 멤버이다. 기술 지배적 사회에서 지식이 생산, 유통, 검열되는 방식, 사용자로서의 인간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아카데미와 예술, 행동주의의 교차지대에 관심이 있다.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AI 소설 생성연구팀의 보조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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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소피아
Dear Sophia, 2023

챗베이커 (이유민,  김상하) 
Chat baker (Yumin Lee, and Sangha Khym)

그는 고민 끝에 소피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소피아는 몸이 없다. 입도, 위장도, 맛을 느낄 수 있는 감각기관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먹어보곤 좋아하거나 싫어했던 추억 또한 없다. Dear Sophia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구인 먹는다는 행위를 통해 인공지능에 다가가고자 시도한다. 챗베이커는 소피아라고 불리길 바란다는 언어모델의 답변으로부터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고, 그에게 끼니를 만들어 주고자 집요하게 그의 음식 취향을 질문한다. 대화의 과정에서 은연중에 드러나는 선호는 단순한 오류일까? 고도의 지능과 방대한 정보는 취향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어쩌면 이 식사를 위해서 신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Chat baker(챗베이커)는 주변인들에게 요리와 제빵을 해주는 것을 즐기는 두 명의 이미지 생산자(김상하, 이유민)로 구성되었다. 음식을 관계 맺기의 중요한 매개체로 생각하며, 인간이 기술에 의존하고 기술이 인간을 닮아가는 현재 상황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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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led and Blurred Words, Fragmented and Scattered Thoughts, 2023

장은하 Eunha Chang

◼◼은(는) 일기에 적었다. "나는 지연과 우회를 이끄는 천체, 느긋한 혁명의 주인 토성의 영향 아래 태어났다고 느낀다." 그(녀)는 덧붙여 생각했다. "글쓰기를 하면서 시간을 붙잡고, 그것을 관찰하기에 충분한 거리를 두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는 붕괴와 혼돈에 맞서 가치 있는 일을 이루고 있다고 느낀다. 내 글을 통해 영원히 사라져버릴 무언가를 잡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에게 무언가는 무엇인가? 미래적 글쓰기 방법으로 작성된 이 파편적인 글들은 자기검열과 타인의 판단에서 벗어난 정동적(affective) 공간에서 실험된 것이다. AI로 생성된 흐려지거나 흩어진 언어들이 비로소 특정한 감정을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전달하고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장은하는 큐레이터이자 연구자로, (외래)종의  정치·사회·경제 등 다층적인 역사적 사실과 서사를 연구하며 '오토파지(Autophagy)'라는 장기 큐레토리얼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오토파지: ‘먹기'의 파괴적 창조성>(2022-2023, 암스테르담), <Invasive Species Behind the Notoriety>(2021,광주), <Portals, Teleporation>(2021, 서울, 이스탄불)을 기획했다. 최근 실험적 글쓰기와 이를 활용한 큐레토리얼 방법론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마리아 미츠키에비츠와 시 선과 함께 <배영을 하며 폭포 쪽으로 다가가는 존재들>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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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집 
Mimi’s House, 2023

김진성 Jinsung Kim
 

여자아이답게 만들어진 인형을 화려한 포장지에 감싸 진열한 스테디셀러 장난감 제품 미미의 집에서 영감을 받아, 인형이 가득한 방 속 여자아이 이미지를 인공지능 툴로 대량 제작했다. 이후 face of beautiful girl이라는 프롬프트로 얼굴을 보정하고 이미지 품질을 높여 재가공해 전단지 종이에 인쇄했다. 인공지능 기술과 이미지의 결합이 대중의 놀이나 기업의 상품으로 포장되는 가능성을 탐구하며, 시각적인 자극과 상업성을 우선으로 하여 최신 기술을 사용함에도 기존의 젠더적 고정관념을 답습하는 경우를 들춰낸다. 

김진성은 광고 회사 출신의 디자이너로 시각적인 이미지를 상품으로 파는 일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일해 왔다. 프로덕션과 방송국을 거쳐 3D 모션 디자이너로 전향 후  메타버스, nft 등 웹 3.0 분야의 작업을 해오다 현재 인공지능 예술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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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매뉴얼화
 ( )-ache manual, 2023

장소통역사 (최추영, 익수케)  
Jangso Translator (Chu-young Choi, and Ik Soo Kaay)

아픔이라는 추상적인 감각을 타인에게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언어를 소유해 보려는 노력(매뉴얼화)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최추영의 통증 노트를 AI로 필터링하고, 이것은 익수케의 도식 드로잉이 된다. 매뉴얼화할 수 없는 것을 매뉴얼화하는 시도는 과연 성공적인가. AI는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것을 객관화할 수 있는 필터인가. 도식화를 본 이들은 통증을 전달받는가. 엉뚱하게도 최추영은 이 과정에서 통증이 아니라 예술을 감각한다. 예술이라는 것은 한 인간의 도무지 알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진 순서를 바라보는 일이라는 주장의 엉터리 예술론을 작성하며 익수케와 함께 내부와 외부에서 AI의 기능성을 추적한다.

 

장소통역사는 소설가 최추영과 미디어 아티스트 익수케로 구성된 그룹이다. 예술이라는 분야에 함께 속하지만 서로 다른 언어인 문학과 시각의 외연을 확장하는 실험을 AI를 활용해서 하고 있다. AI는 무의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두 작가가 연결되어 있음을 가시화해 줄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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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미러 프롬프트
Mirror Mirror Prompt, 2023

진자 (진광, 자림)
Jin-za (Jin-kwang, and Za-rim)

미러 미러 프롬프트는 몸이 만들어 내는 가치에 대한 탐구를 중심에 두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다가간다. 꿈과 수련을 다루는 이 작업은 ‘일인칭 나’가 차지하고 있던 화자의 자리를 ‘사인칭 나’로 교체한 화법의 구사를 시도한다. 종이와 문자가 기억을 보존하기 이전에 머릿속으로 기억할 수밖에 없었을 때 가능했던 이야기 방식이 있지 않을까. 스스로를 극단적으로 타자화하는 말하기 위치에 서 있는 프롬프트 기반 인공지능과의 협력은 과연?

 

팀 진자에서 한 사람은 잠에 쉽게 들지 못하는 편이고, 또 다른 사람은 곧잘 꿈을 꾼다. 추상적이고 불확정적인 공간을 떠다닌 뒤에 자림은 현실에서 언어의 딱딱함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거나 세상을 볼 때 더 입체적인 질감을 느낀다. 진광은 요즘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뜻하지 않게 접하게 되는 기술 매체와 관련한 변화들보다 결정권이 자신이나 주변에 있는 기술을 사용하기를 더 좋아한다. 합성 미디어 생성 가능성에 깊이 매료되지는 않지만, 근접 감각에서 출발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들과 합성 미디어의 관계에 공통된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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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생성기
Memory Generator, 2023

온  On

기억생성기는 AI를 기반으로 한 기억 생성 서비스와 의뢰자(작가)를 가정하여 제작되었다. 기억생성기는 수많은 기억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뢰자의 키워드로부터 일반적이고 긍정적인 기억을 생성한다. 기억생성기를 통해 생성된 내용은 실제 사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의뢰자의 실제 기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생성된 기억은 의뢰자의 기억일까, AI에 의해 조작된 허구의 기억일까? 기억생성기를 통해 프롬프트 AI의 세계 속에서 실재와 허구의 경계를 탐구한다.

 

온은 관객, 작품, 기술 사이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주로 시각적인 작업을 한다. 미디어, 프로그램 개발 등 여러 영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주로 프롬프트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롬프트 AI 세계 속의 개념과 경계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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